▲ 강세창 전 시의원이 문자메시지에 첨부한 명함 사진.

의정부갑 선거구 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의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김남성(51) 전 경기도의원이 ‘전 한나라당 의정부갑 당협위원장’ 경력을 ‘새누리당 의정부갑 당협위원장’이라고 새긴 명함을 배부, 2월1일 허위사실 논란을 일으켜 선관위가 경위파악에 나섰다. 김 전 도의원은 1월12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2월2일 강세창(55) 전 의정부시의원의 경우, 명함 사진을 첨부한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가 선거법 위반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문자메시지에는 사진, 동영상, 음성 등을 첨부할 수 없다. 대신 카카오톡 등 SNS는 가능하다.

1월21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강 전 시의원은 1월25일 ‘면목 없습니다.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하여 명함 한장 보내드립니다. 딱 한번만 더 도와주십시오! 강세창 올림’이라는 문자메시지에 명함 사진을 첨부했다.

김 전 도의원, 강 전 시의원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 의정부시장 공천을 둘러싸고 경쟁을 벌인 바 있다.

의정부갑 선거구는 김상도 당협위원장이 지난해 12월16일 불출마를 선언한 뒤 2월2일 현재 김석범(51) 의정부시의사회장, 박봉수(57) 경민대학교 교수, 이건식(58) 연화복지의원 행정원장, 천강정(48) 전 한북신문 발행인 등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6명이나 등록, 공천 경쟁이 치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