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과 언어장애인들이 도움을 받기보다는 스스로 자립심을 길러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일 (사)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양주시지부 초대 지부장으로 취임한 김정수(38)씨도 언어장애를 갖고 있는 장애인이다. 1987년 서울농아학교 고등부를 졸업한 김지부장은 한국보이스카우트 서울북부연맹 지도자로 활동할 만큼 자신의 장애를 의식하지 않고 생활하고 있다.

1996년 (사)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의정부시지부 회원으로 등록한 김지부장은 경기도협회 북부수화통역센터 소장과 의정부시지부 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1987년부터 장흥면사무소 앞에서 장흥할머니 추어탕 식당을 운영하면서 돔형 실내 스키장을 제작 설치하는 (주)한국스키트랙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부인 유지은(36)씨, 범승과 진승 두 아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