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도 잊은 채 수은주가 영하로 내려간 노인정에 따뜻한 사랑을 싣고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쳐 우리사회를 아름답게 하고 희망의 등불이 된 봉사단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고려수지침요법학회 동두천지회(지회장 남명우), 무궁화라이온스클럽(회장 이미라) 등 민간봉사자와 공무원봉사자 등 17명은 26일 동두천시 송내동 소재 아이파크노인정(회장 김성근)을 방문했다. 이미라 무궁화라이온스클럽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해 불고기를 만들고 잔치국수를 제공했으며, 남명우 고려수지침요법학회 동두천지회장을 비롯한 서암봉 봉사단원들은 노인들에게 수지침 서암봉 시술과 뜸치료를 실시했다.

또한 시청 주민생활지원과 공무원들로 구성된 해피메이커 봉사단은 노인정 실내 청소를 하고, 점심시간에는 무궁화라이온스 회원들이 준비한 잔치국수로 오찬을 같이 하면서 봉사활동에 대한 격려와 정보교환의 시간을 가진 뒤 설거지와 식당 정리정돈으로 봉사활동을 마무리 했다.

동두천시는 매월 넷째주 토요일을 민ㆍ관 협력 자원봉사의 날로 정하여 민간전문 봉사단과 공무원 봉사단이 연합하여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날 자원봉사에 참여한 무궁화라이온스클럽 이미라 회장은 “우리 모두가 나이가 들면 오라고 하는 데가 없어 노인정에서 소일하게 되고, 노인정에 특별한 프로그램이 없어 텔레비전이나 보고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우리라도 이렇게 찾아와 말벗이라도 해줄 수 있는게 보람”이라고 하였으며, 고려수지침 남명우 회장은 “작은 기술로 노인들에게 봉사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민과 관이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매월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