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1일 의정부을 선거구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홍문종 국회의원은 “모두가 안된다고 했던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을 재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홍문종이기에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최경환, 유일호 기재부 장관과 동갑으로, 나 아니면 안되는 일이었다”며 “야당 정성호, 문희상 의원이 무슨 일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관심 갖고 하긴 했겠지만 여당이어야 가능한 일이고, 내가 한 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출마회견을 열고 ‘7호선 연장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0.95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2016년에는 철도기본계획수립예산까지 확보했다. 8년만에 거둔 성과’라는 자평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월4일 제4차 점검회의에서 7호선 양주 연장사업의 경제적 타당성(B/C)을 0.95로 확정했다.
7호선 연장을 위한 구체적인 역할과 사업이 확정된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T/F팀을 구성해 누구 손에 어떤 결정과정이 가 있는지 KDI와 국토부, 기재부 등의 상황점검을 계속해왔다”며 “일일이 설명할 수는 없지만 내가 지원하지 않았으면 어려운 일이었다. 예타가 0.95 나온 이후 기재부 장관을 만나 7호선 연장을 확답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호원IC 개통, 구리~포천 민자도로 공사, 주민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4년간 약 6천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것은 의정부 발전을 위한 저의 끊임없는 노력과 시민 여러분 성원 덕분이었다”며 “저에게 지난 20년은 대한민국 대표 정치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인고의 시간이었다. 4선 국회의원의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 공약인 KTX-GTX 의정부 연장사업은 지난해 12월 기재부 예타 조사 대상으로 선정되었고,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을 신설하도록 한 것도 홍문종이기에 가능했다”며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고 우리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첨단산업도 유치했다. 3D프린팅지원센터와 스마트미디어센터는 미래 신사업과 벤처창업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군공여지 반환을 의정부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경기북부의 행정·교통·교육중심지, 통일거점도시, 미래 첨단도시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이 시대의 리더십, 힘있는 국회의원 홍문종을 믿어달라”고 말했다.
한편, 1979년 보안대 방위병 입대 및 4개월 이병 의가사 제대 경위를 설명해달라는 질문에는 “병역문제는 오래 전부터 나온 얘기로, 그 얘기들을 모니터링하면 될 것”이라며 명쾌한 해명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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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2년 총선 당시 홍문종 의원의 공약 현수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