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새누리당 당원 일부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양주시장 재선거 후보는 국회의원 공천자가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3월3일 “경기도당 공심위의 공천심사 과정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새누리당이 앞승하기 위해서는 공천을 받는 국회의원 후보가 지역정서와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양주시장 후보를 선정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승리를 위해 남은 마지막 대안”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경기도당 공심위는 2월21일 공천신청자 7명을 면접심사하고, 2월23일에는 현지조사를 통해 5명의 후보군을 선정, 여론조사를 거쳐 상위 3명을 양주시장 후보군으로 결정했다”며 “2월27일에는 모 후보의 성명조차 틀린 채 다시 7명 전원에 대한 재여론조사를 실시하고 당일 늦은 오후 결과를 지역에 유포했으며, 2월28일 3명의 후보에게 경선후보 등록을 통보한 뒤, 오후에는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탈락자인 모 후보에게 경선등록 통보를 하는 등 신뢰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당은 2월28일 오전 10시30분경 이종호(58) 전 양주시의회 의장과 임경식(55) 전 양주시의회 부의장, 정동환(61) 전 양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게 ‘4.13 재·보궐선거 경선후보자 등록안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가, 2시간 30여분 뒤 홍범표(63) 전 경기도의원에게도 같은 문자를 보내 논란을 일으켰다.

성명서<전문>

새누리당 양주 당원협의회 당원 일동은 양주시장 재선거 새누리당 후보공천에 있어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의 심사과정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 2월21일 공천신청자 7명을 면접심사하였으며, 2월23일 현지 조사를 통해 5명의 후보군을 선정 후 여론조사를 통해 상위 3명을 양주시장 후보군으로 결정하였다. 그 후 2월27일에는 모 후보자의 성명조차 틀린 채 다시 7명 전원에 대한 재여론조사를 실시하고 당일 늦은 오후 여론결과를 지역에 유포했으며, 2월28일 23일 결정한 3명의 후보에게 경선후보 등록을 통보하였으며, 오후에는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탈락자 중 모 후보에게 경선등록 통보를 하는 등 경기도당 공심위의 공천심사과정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공천심의 기준조차 제시하지 아니한 채 급조된 여론조사만으로 새누리당 양주시장 후보군을 결정해 버린 경기도당 공천심사과정은 공천신청자들 간의 분열과 반목을 초래하였으며, 양주시 당원들에 대한 모욕이며, 지역의 여론과 현실을 무시한 행위로 새누리당 당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20대 총선과 양주시장 재선거 모두의 압도적인 승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던 양주시 당원들의 사기를 꺾어버렸으며 더이상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심의하는 경선은 양주시 당원들의 신뢰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특히 지역정서를 무시한 채 진행한 도당 공심위의 형평성을 잃어버린 여론조사 방법으로 다시 새누리당의 양주시장 후보를 선출한다는 것은 현직 국회의원과 일찌감치 단일후보 체제를 갖추고 이번 선거를 준비해온 야당의 여론조사 역선택으로 가장 경쟁력 없는 새누리당 시장 후보가 선출될 위험이 높아졌다.

이에 우리 새누리당이 앞승을 하기 위해서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는 국회의원 후보가 지역정서와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양주시장 후보를 선정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승리를 위해 남은 마지막 대안이며, 국회의원 공천이 결정될 때까지 토론회를 통한 시장후보 간의 정책비교와 여론형성 등 얼마 남지 않은 선거기간 동안 양주시장 후보의 경쟁력을 높여야만 할 것이다.

이에 새누리당 양주시 당원 모두는 이번 양주시장 재선거의 시장후보 공천을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 공천자에게 일임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20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