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시장 오세창)의 ‘두드림 의료봉사단’이 국제자매 도시인 베트남 빈롱성 빈롱시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동두천시에 따르면 지난 7~12일까지 베트남 빈롱성에 위치한 빈롱시 종합병원에서 주민 750명을 대상으로 정형외과, 내과, 외과, 치과 등 진료를 하였으며, 현지에서 11명에게 틀니를 제작하여 주었고, 의약품 및 구충제, 비타민, 칫솔, 볼펜 등 35백만 원 상당을 지원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2013년에 이어 두 번째이며, 대표단을 인솔하는 민선식 안전도시국장과 두드림 의료봉사단 의료 총괄을 맡은 동원노인정신병원 윤동원 원장, 중앙성모병원 윤석진 원장, 동원병원 백희규 의사, 즐거운 최&김 치과 김대용 원장 및 동두천시 이신옥 약사회장, 간호사회, 동두천시 보건소 공무원 등이 현지 의료진과 협력하여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또한, 베트남 호치민대학교 한국어과 학생 일부도 의료통역 등을 지원했다.
응우엔 쭝 게엔 빈롱시장은 “빈롱시에서 상대적으로 의료 혜택에서 소외된 주민들에게 전문적인 진료를 통해 건강을 돌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두드림 의료봉사단과 동두천시에 감사하다”며 자매도시인 동두천시와 빈롱시가 상생할 수 있는 협력의 길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 의료봉사 단원은 “간단한 치료만 했어도 쉽게 나을 수 있는 병을 가진 환자들이 많아 안타까웠다”며 “솔직히 취업을 목적으로 간호학과를 졸업했는데 이번 봉사를 통해 아픈 환자들을 간호해 주고 싶은 마음이 더 크게 와 닿았다.”고 말했다.
동원노인정신병원 윤동원 원장은 “힘은 들었지만, 봉사단의 작은 헌신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계속 의료봉사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시는 2012년 우호도시를 체결한 베트남 빈롱시와의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하여 동두천시 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와 협력하여 주기적인 의료지원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