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보훈지청(지청장 류종열)은 2월5일 재수리남한인회(대표 정광모) 주관으로 건립하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탑 건립비 1억2천만원을 국가보훈처에서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탑은 300㎡ 부지에 높이 4.7m 규모로 3인조 군인 청동 동상과 참전용사의 이름을 각인한 명판, 좌대 등으로 구성되며 올해 6월 준공될 예정이다.

기념탑은 수리남 정부의 부지 지원으로 수도인 파라마리보의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 건립된다.

수리남은 남아메리카 동북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나라로 6·25전쟁에 네덜란드군으로 3차례에 걸쳐 115명을 파견하여 2명이 전사(부산UN묘지 안장)하고 20여명이 부상을 당하였으며, 현재 25명이 생존해 있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수리남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탑 건립을 계기로 교민사회의 위상 제고와 함께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가 한층 발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