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1일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문희상(71) 국회의원은 즉시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언론에 배부한 출마의 변을 통해 “오직 나라와 의정부만을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문희상 의원은 “제20대 총선에 도전하게 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라며 “절체절명의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비록 작은 힘이지만 제가 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은 누란의 위기에 빠진 총체적 난국이다. 정치는 없고 통치뿐이다. 민주주의는 죽었다. 경제는 파탄직전이다. 특히 민생경제는 이미 파탄 났다. 부채공화국이다. 남북관계는 6.25 이후 최악이다. 청년들뿐 아니라 서민은 물론 중산층에게까지 대한민국은 헬조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헬조선을 탈출하는 방법은 국가의 주인인 국민이 머슴을 바꾸는 것이다. 이에 앞장서야 할 야권은 젖 먹던 힘까지 다 해도 될까 말까 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분열하고 지리멸렬하고 있다”며 “야권대통합을 반드시 이뤄내야 정권을 교체할 수 있다. 그 일에 제가 할 역사적 소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이유로 “우리 모두의 고향 의정부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비록 작은 힘이지만 제가 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동토의 땅이었던 이곳에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일명 문희상법)’을 대표발의, 통과시켜 지금 4년제 대학과 종합병원, 경기북부경찰청, 경기북부교육청이 들어서고 있다. 더 큰 의정부를 위해선 더 큰 문희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돌아온 미군부대 177만평의 나머지 2/3 개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시기”라며 “의정부를 국내외 관광명소로 도약시킬 천재일우의 기회, 절대 놓쳐서는 안된다. 설계도는 준비되어 있다. 손발이 맞아야 이루어낼 수 있다. 캠프 레드클라우드의 안보테마 관광단지, 캠프잭슨의 세계문화예술 테마공원, YG엔터테인먼트, 뽀로로 테마랜드,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등의 복합문화 창조도시, GTX-KTX 조기착공 등을 위해선 큰 힘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