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공천 확정 뒤 엿새 만인 3월26일 다급하게 잡혔음에도 1천100여명이 넘는 지지자들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개소식에는 김원기 임채정 전 국회의장, 유인태 의원, 이용득 최고위원, 김대중 대통령의 3남 김홍걸 박사, 김민철 의정부을 후보, 박용진 강북을 후보 등을 비롯하여 의정부시 주요 단체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이런 분(문희상)을 어떻게 컷오프 시켰는지 황당하고 분했다. 차기 의장이 없어졌구나 생각했다”며 “이러한 과정이 모든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고 존경받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채정 전 국회의장은 “문희상 후보의 별명은 ‘장비 얼굴을 한 조조’”라며 “이는 용기와 신념과 지혜를 겸비한 정치인임을 뜻한다”고 평했다. 또한 “컷오프 되던 날 우리당 의장은 누가 하나 걱정했다. 지도부에 항의한 것은 당 생활에서 처음”이라고 했다.

문 후보는 “여러분들 덕에 문희상이 살아 돌아왔다”며 “엉망인 나라를 구하는데 남은 몫을 다 하라는 것과 의정부시와 짝을 맞춰 의정부 발전을 완성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 후보는 ▲캠프 레드클라우드 국제안보테마 관광단지 조성 ▲캠프 잭슨 세계문화예술 테마공원 조성 ▲예비군훈련장과 기무사 이전 ▲직동근린공원 조성 ▲GTX-KTX 조기착공 ▲경전철 적자해소 ▲의정부종합버스터미널 신설 ▲교외선 재개통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호장교~상도교 광역도로 조기완성 ▲의양동 통합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