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을 지나 새봄을 맞이하는 요즘 동두천시는 범시민 대청소가 한창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춰 중앙동 주민센터(동장 전영완)는 지난 22일 오전 7시부터 주민과 시청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여한 클린데이 대청소 행사를 개최해 시내 곳곳에 쌓인 쓰레기를 정비했다.
 
그러한 가운데 동네 골몰 골목 오랫동안 상습적으로 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곳을 찾아 말끔하게 정비한 여자 통장들이 있어 화제다. 동두천시 중앙동 박영자 6통장은 지난 22일 오후 수년 동안 토지 소유권자의 무관심으로 쓰레기가 쌓이고 나무와 풀뿌리가 엉켜 악취가 발생하는 곳을 주민들과 같이 말끔하게 정비했다.
 
지난해부터 통장을 맡아 동네 곳곳을 누비며 주민 편의를 위해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최은옥 5통장도 동두천시와 중앙동의 지원을 받아 지난 23일 오후 상습 쓰레기 투기지역을 화단조성지로 탈바꿈시켰다. 최근 이러한 여자 통장들의 적극적인 환경개선 노력에 대해 해당 지역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통장님들이 동네 일을 열심히 이끌어 활력 넘치고 깨끗한 동네가 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고 고마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