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세종 정성호 국회의원 후보, 정동환 이성호 이항원 양주시장 후보.

새누리당의 이세종 양주 국회의원 후보와 정동환 양주시장 후보가 3월26일 ‘후보자 초청 정책공약토론회’에 불참키로 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비판하고 나섰다.

오는 4월13일 총선 및 양주시장 재선거를 맞아 양주시민단체연합(양주시민톡톡포럼, 양주발전추진시민위원회, 양주시민모임, 양주시민회)은 4월2일 오후 2시 양주농협 덕현지점 4층 대강당에서 ‘국회의원, 시장 후보자 초청 정책공약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더민주 양주시 공동선대위원장단(박재일·이종호·임경식·황영희)은 3월27일 성명을 내고 “이세종 후보는 불참사유로 ‘선거토론방송 일정 중복’을 들었다고 하는데, 4월2일에는 다른 어떠한 토론회도 예정되어 있지 않고 선거토론방송에는 우리당 정성호 후보도 참여한다”며 “더욱이 들리는 말로는 읍면동 지역발전협의회 토론회도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유권자들을 납득시킬만한 합당한 이유 없이 토론회를 거부하는 것은 시민들 앞에 선보이기 부끄러울 정도의 조악한 공약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거나, 토론에 나설 수 없는 정도의 공약 이해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공직후보자 토론회는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 정책과 비전을 비교·평가하는 검증과 판단의 자리”라며 “그런데 이러한 자리를 거부한다는 것은 유권자의 알권리를 부인하고 올바른 선택과 판단의 기회를 박탈하겠다는 무책임하고 부적절한 행위다. 또한 공직후보로서의 자격 부족을 스스로 자임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이세종, 정동환 후보는 자신의 공약과 자질에 자신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20만 양주시민의 검증요구에 당당히 응해야 한다”며 “새누리당 중앙당과 선거대책위원회는 이 두 후보의 무성의하고 불성실한 행태에 즉각 시정을 지시하고, 보다 겸허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도록 적극 조치해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