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동두천시와 미2사단이 국도3호선 우회도로 공사구간에 편입되는 보산동 캠프 케이시 부지를 반환하는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국도3호선 우회도로 공사는 2001년 착수됐으나, 종점부에 있는 캠프 케이시 용지편입과 시설물 이전 문제로 지금껏 지연돼 왔다. 미2사단측이 장교 막사 등 공사구간에 인접한 시설 신축 이전비용 200억원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본지 2005년 11월17일자 3면 참조>

이번에 체결한 합의각서 주요 골자는 ‘미2사단이 국도3호선 우회도로 개설공사에 편입되는 부지 3천445㎡를 반환하고, 동두천시는 장교 막사와 초소, 담장, 자전거 보관대 이전비용인 32억원을 부담한다’는 내용이다. 장교 막사는 건물을 리모델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