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지난 3월23일 산림청 예찰에 의해 발견된 상패동 192-2번지 내 소나무류에 대한 재선충병 발생 의심목 8본을 시료 채취해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에 검경 의뢰한 결과 지난 3.25일 고사목 2본에서 소나무류 재선충병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동두천시는 3월26일 오후 1시 30분 시청 상황실에서 산림청 산림병해충과장 및 경기도 산림과장, 인근 시군의 담당과장이 참여하는 소나무류 재선충병 긴급 방제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긴급회의에서 산림청 산림병해충과장(임상섭)은 방제지침 매뉴얼 적극 활용과 반경 3km 이내 예찰 및 추가 정밀조사를 관련 기관 협조 하에 이달 31일까지 완료토록 당부하였고, 경기도 산림과장(이세우)은 인근 시군과의 협력방제와 산림 이외의 예찰이 취약한 조경 수목 등에 대한 예찰 강화를 당부했다.

아울러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발생원인에 대한 철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기로 하였으며, 동두천시에서는 오세창 시장을 방제대책 본부장으로 신속히 방제단을 구성 경기도와 서울국유림관리소 전문 예찰 인력을 지원받아 주변지역에 대한 합동 예찰과 방제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동두천시는 상패동에서 발생한 소나무류 재선충병 감염과 관련 주변지역으로의 확산방지 및 완전방제를 위해 양주시와 협력 항공 예찰을 시행한 후 예찰결과를 토대로 인력 40명을 8개 조로 운영 감염 의심목시료채취 및 제거를 3월 말일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시는 향후 경찰 등 유관기관 합동단속을 벌여 소나무류 이동차량 단속 및 제재소, 목가공업체, 화목사용 농가, 관공서, 학교, 개별 주택 등에 대한 소나무류에 대해서도 효율적인 단속·계도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동두천시는 이번 재선충병 발생을 계기로 시 전역을 대상으로 항공예찰과 감염의심목 시료채취, 고사목 제거, 약제주입 등의 체계적 계획을 수립 실행하기로 하였으며, 특히 소나무류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관심을 당부하기로 하였고,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 소나무류를 포함한 귀중한 산림자원이 병해충에 더 이상 감염되지 않도록 집중방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