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홍문종,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후보.

의정부을 새누리당 홍문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후보가 홍 후보의 제19대 국회 의정활동 평가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김민철 후보는 4월5일 법률소비자연맹이 공시하고 있는 자료를 근거로 “새누리당 홍문종 후보는 19대 국회 종합 의정활동 평가에서 292명 중 246위를 차지해 거의 꼴찌 수준이었다. 불성실한 의정활동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평가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홍문종 후보 측은 같은 날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본회의 재석률 및 상임위 출석률, 법안표결 참여율 등 단순 수치만을 나열한 것으로서, 의정활동의 질이나 중앙정치 활동 및 영향력 등을 무시한 잘못된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 의원의 19대 국회 본회의 재석률과 법안표결 참여율이 저조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새누리당 사무총장직 수행 기간 동안 회의 참석이 어려웠기 때문”이라며 “특히 2014년 제6대 지방선거를 총괄 지휘했던 새누리당의 핵심 당직자로서 불가피하게 당무에 비중을 둘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또한 “4년 의정활동 중 법률소비자연맹으로부터 2차례에 걸쳐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반기 ‘불량 상임위’였던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를 파행 없이 안정적으로 이끌고 종합국감에서 인터넷 화상국감을 시도하는 등 호평을 받아 우수 상임위원장으로 선정되었다”며 “국회 보좌관 출신으로 누구보다 이 사실을 잘 아는 김 후보가 자신의 선거운동을 위해 의정부시민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점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 측은 “본회의 통과된 공동발의 건수 105건을 공동발의 건수 105건(공동발의 248건)으로 기재하는 등 네거티브를 벗어나 허위사실까지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근거 없는 비난에 흔들리지 않고 의정부의 도약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