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희상 후보를 지지하는 남성이 문 후보를 비방한다는 이유로 택시기사를 고발했다는 4월7일 언론보도와 관련, 국민의당 김경호 후보가 4월10일 성명을 통해 문 후보 사퇴를 촉구한데 이어 새누리당 강세창 후보가 같은 날 팻말 공세에 나섰다. 강세창-김경호의 문희상 협공인 셈이다.

강세창 후보는 4월10일 ‘고발 따위 하지 않겠습니다’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택시정류장 등을 다니며 선거운동을 벌였다.

강 후보는 “택시정류장을 찾아가 택시기사들을 위로하고 사회적 약자의 권익신장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팻말에 “서민과 의정부 민심을 대표하고 하루 하루 열심히 일하시는 택시기사님, 힘내십시오! 저 강세창은 여러분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권익신장에 앞장서겠습니다. 오늘도 ‘안전운전’하십시오~”라고 적었다.

이와 관련 문희상 후보 캠프는 “사실관계를 확인하지도 않고, 제3자들의 고발사건에 대해 마치 문 후보 측이 관여된 것처럼 일방적으로 비방하는 것에 너무 어이가 없고 생뚱 맞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