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행만)는 4월13일 오후 2시경 북한산 구기지구 청수동암문 일원에서 발생한 심정지 탐방객(변00, 50대 여성)을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제세동기(AED)를 이용하여 소생시켰다고 밝혔다.
 
사고자 변씨는 동료들과 북한산을 산행하던 중 갑자기 가슴 통증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면서 쓰러져 일행이 구조요청을 했고, 이에 인근에 대남문에 근무 중이었던 북한산국립공원 구조대원(홍암, 김연준)을 현장에 즉시 투입하여 119구조대원이 현장 도착 전까지 심폐소생을 시행하여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북한산에서는 지난해 3건 금년 두 번째 심정지 탐방객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특히, 이번 사고자 구조 시 국립공원 구조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 경험이 없는 일행과 침착하게 전화 통화하면서 현장에서 탐방객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안전방재과장(김준석)은 “신속한 초동대처 및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하여 금회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산행 시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심장질환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산행 전후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산행 중간에 자주 휴식을 취하는 등의 자기 체력에 맞는 산행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