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 국장 명퇴 등 맞물려

양주시가 내년 1월 중순경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최근 행정자치부가 2과 8담당을 증원하라는 내용의 승인내역을 통보하고, 김성철 도시건설국장 등의 조기 명예퇴직이 맞물리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행자부는 경기도를 통해 지난달 말 2개과 8담당을 증원하라는 ‘양주시 기구정원 승인’을 통보했다. 행자부는 정원승인서를 통해 지방행정사무관(5급) 1명, 지방행정사무관이나 지방전산사무관 또는 지방통신사무관(5급) 1명, 지방주사(6급) 8명, 지방주사보(7급) 12명, 지방서기(8급) 7명, 지방서기보(9급) 7명, 지방기능10급 1명 등 총 37명을 증원하라고 결정했다. 이와 함께 복식부기, 자치혁신, 회천 위스타트팀 등 최근 증원사유가 발생한 인원과 맞물려 50여명이 늘어나게 된다.

시는 지난달 말까지 이미 50여명을 신규 채용해 올 한해 무려 100여명의 직원이 폭발적으로 증원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시는 도로교통과를 도로과와 교통행정과로 분리하고, 정보화시대전산과(가칭)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양주시행정기구설치조례개정안을 오는 12월5일 열리는 양주시의회 제146회 정례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제출된 개정안이 의회로부터 의결되면 경기도에 승인을 받아 내년 1월 중순 대규모 조직개편과 인사발령을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 3국 2담당관 15개 실과소, 2개 직속기관(보건소, 농업기술센터), 2개 사업소(문화시설사업소, 상수도사업소), 11개 읍면동을 관장하고 있으며, 672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김성철 도시건설국장이 지난 4일, 신선호 양주1동장과 탁선기 양주2동장이 지난 14일 각각 명예퇴직서를 제출한 상태여서 양주시의 인사발령은 말 그대로 ‘태풍급’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