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5월 26일 북부청사에서 ‘인문독서 정책연구회 독서토론교육 협의회’를 실시한다.

이번 협의회는 그동안 찬성과 반대 위주의 독서토론 방식을 벗어나 모두 함께 책을 읽고, 협력하고 토론하며, 자신들의 의견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학생 주도 상호협력 독서 토론 방식을 단위학교에 확산시키고자 마련했다.
 
협의회에는 경기도 인문독서 정책연구회 연구위원 37명이 참가하며, 협의 내용은 연구회 독서토론교육의 방향, 분과별 주제 토의, 학교 급별 교과연계 독서토론교육 방법 등이다.
 
독서토론교육의 방향은 학교별로 주제를 정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선정한 책을 읽고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토론하며, 사회현상과 비교하면서 나의 생각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등 과정중심 독서활동의 확산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분과별 주제토의 시간에는 독서인문 정책 연구(정책실행연구 분과), 비경쟁 상호협력 독서토론 방식(도서선정개발 분과), 수업모델 및 적용 방법(수업모델개발적용 분과), 인문독서 정책연구 결과 보고 작성(연구결과작성 분과) 등의 주제로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교과연계 독서토론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수업 나눔, 우수 사례 발굴, 수업 자료 개발, 교과별 추천 도서 목록 작성 등 수업 개선을 위한 지원 방법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한편, 오는 8월 26일~27일(1박 2일간) 경기도교육연수원에서 학생 상호협력 독서 토론 활동의 결실을 함께 나누는 ‘고등학생-상호협력 독서토론 한마당’이 ‘창을 열고 삶의 지평을 넓히다’라는 주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독서토론 한마당은 경기도 내 고등학생 총 34팀(136명)과 학생 기획단 및 독서 담당교사 등 총 250명이 참여하며, 기획부터 진행, 평가까지 학생이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독서 마을공동체 세우기, 가족 토론회, 작은 마을 토론회, 독서토론 큰마을 잔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 홍성순 문예교육과장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며 자기 생각을 발표하는 학생 주도의 독서활동이 단위학교에 정착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교육환경 조성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독서토론문화 확산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