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도(50) 한나라당 의정부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월23일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상도 후보는 한나라당과 청와대 실세인 ‘홍준표·정몽준·정두언의 사람’임을 과시하듯 선거사무소 입구에 이들의 ‘당선 기원’ 화환을 앞세워 전시했다.
23일 오후 4시 의정부2동 센트럴타워 2층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홍준표 국회의원, 이학세 의정부시의회 의장과 이종화 김시갑 안계철 강세창 시의원, 김승재 박형국 도의원, 허환 이만수 전 의정부시의회 의장, 송영복 의정부농협 조합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개소식 사회는 김태은 시의원이 맡았다.
이학세 의장은 축사에서 “김상도 후보가 꼭 성공해서 나라의 일꾼이 되고 의정부를 발전시킬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류기룡 한나라당 의정부갑 고문은 “국정을 파탄시킨 정당의 사람이 재선도 모자라 또 나온다”며 통합민주당 문희상 후보를 지적한 뒤 “이제는 우리나라 최고의 엘리트이며 의정부의 새로운 인물인 김상도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자”고 강조했다.
홍준표 국회의원은 “김상도 후보는 대학 및 검사 후배”라며 “김 후보는 거물 문희상 의원에 걸맞는 인물이며 사회적 경력자로, 본선에서 문 의원을 꺾을 수 있는 재목”이라고 추켜세웠다.
김상도 후보는 “고양, 파주보다 못한 의정부가 지금 이 상태로 간다면 10년, 20년 후의 미래는 불을 보듯 뻔하다”며 “의정부가 바뀌려면 국회의원만 바뀐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시민의식도 바뀌어야 하는데, 그 변화에 앞장서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후보는 이어 ‘낙하산 공천’ 또는 ‘의정부 발전 기여도 전무’라는 주위 일부 여론을 의식한 듯 “의정부3동에서 태어나 성장기를 보내고, 또 의정부에서 공직을 마친 제가 의정부 발전을 책임질 적격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