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를 국가유공자로 예우하도록 하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 개정안이 2월 26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6·25전쟁에 참전했던 사람 중 특별한 공로가 있거나 부상·사망한 경우에만 국가유공자로 인정했던 것을, 6·25 참전 사실만으로 국가유공자로 인정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해당 법안의 본회의 통과로 현재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평균연령 80세의 21만여 명의 6·25참전용사가 국가유공자로 인정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보훈지청에 따르면 법 시행일이 6개월 후(2008.9월 중순경)이므로 국가보훈처는 그동안 증서교부의 필요성, 교부방법 등을 검토하여 보훈신문 등에 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안을 발의한 통합민주당 양승조 의원은 법안 통과에 이르는 2년5개월 동안 3만여 6·25참전용사가 사망한 점은 가슴 아프게 생각하지만, 지금이라도 이 법안이 통과돼 6·25참전용사 어르신들께 응분의 명예를 되찾아드리게 된 점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