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에서는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은 3월부터 5월까지를 구제역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여 강도 높은 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02년 6월 이후 구제역 비발생국으로 청정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한번 발생하면 전염속도가 빠르고 경제적 피해가 큰 악성 질병으로 예방 및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경기도 제2청에서는 구제역 기간인 3월 중 소, 돼지 등 감수성이 높은 가축 사육농가에 2억원의 소독약품을 공급할 계획이며,  소독실시가 어려운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단을 구성하여 매주 수요일 일제소독을 실시한다.

2청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다각적인 방역대책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가축전염병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던 것처럼 3월부터 5월까지 『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여 구제역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축산농가는 가축을 매일 세심히 관찰하여 구제역의 특징적인 증상인 입술, 발굽에 수포 등 의심증상이 보이면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할 것과 구제역 발생국 여행 자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방역교육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