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간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에서 체류형 팸투어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평화누리길 게스트 하우스’는 그동안 평화누리길 관광객들이 제기했던 대중교통 이용 어려움과 숙박시설 미비점 등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하여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존의 마을회관을 활용해 꾸린 숙박·휴식시설이다.

이번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 팸투어는 DMZ를 대변할 수 있는 인사들을 초청해 평화누리길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DMZ 일원 접경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언론인, 사회단체 임직원, 오피니언 리더 등 각계의 유명인사 30여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2박 3일 동안 평화누리길 걷기, 안보·역사·자연 등 지역 명소 방문, 농특산물 판매장 체험,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 숙박,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 등을 실시한다.

팸투어 첫째 날 행사는 김포에서 진행된다. 우선 김포 대명항에서 집결해 덕포진까지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 철책길을 걷고, 김포 국제조각공원과 애기봉을 관람한 후 다시 2코스 조강철책길을 걷는다. 이후 조강리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 1호점으로 이동, 숙박을 하면서 마을주민들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토론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둘째 날 일정은 연천군에서 시작한다. 참가자들은 신탄리역에서 집결해 도신리 방아다리까지 평화누리길 12코스를 먼저 걷는다. 걷기 후에는 태풍전망대에서 DMZ 관광을 하고, 로하스 파크로 이동해 군남 홍수조절지까지 평화누리길 11코스를 걷는다. 이후 옥계리 평화누리길 게스트 하우스 3호점으로 이동해 숙박을 하면서 지역주민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끝으로, 셋째 날에는 파주시 율곡습지공원에서 집결한 후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7.2㎞를 걷고, 임진회관으로 이동해 중식 후 일정을 마무리한다.

특히, 팸투어 운영 기간 중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에서는 농특산품을 전시·판매해 지역특산물을 홍보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박정란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새로운 관광상품 및 프로그램을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평화누리길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트래킹 코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4월 평화누리길 게스트 하우스 1호점을 김포시 조강리 마을회관에 개장했고, 5월에는 파주시 자장리 한옥회관에 2호점을,  6월에는 연천군 옥계리 문화복지회관에 3호점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