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갑 김상도, 의정부을 박인균, 양주·동두천 김성수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3월6일 4.9총선 공천 내정자 20명을 발표한 가운데, 의정부갑에 김상도(50) 예비후보, 의정부을에 박인균(50) 예비후보가 포함됐다.

이들은 의정부에서 그동안 별다른 활동을 벌이지 않다가 등장한 '이재오 라인' 등의 새로운 인물들이어서 ‘낙하산 공천’이라는 비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의정부갑 김남성(43) 예비후보와 의정부을 조흔구(58) 예비후보 등 지난 대선 때 이명박 대통령 후보 선거운동을 진두지휘했던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출신이 모두 이번 공천에서 버림받는 수모를 겪게 됐다.

의정부갑의 경우 이미 1차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신광식(59) 예비후보가 “김상도는 낙하산”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등 ‘낙하산 공천’에 따른 후유증이 갈수록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나라당 공심위는 양주·동두천은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출신인 김성수(54) 예비후보를 공천 내정자로 확정했다.

써먹힐 대로 써먹히다 토사구팽 당한 한나라당 정치인들

▲ 의정부갑 김남성 당협 위원장, 신광식 전 경기도의원, 의정부을 조흔구 당협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