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인사비리 의혹에 시달린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이 이번에도 불만이 나오고 있다.

공단은 9월1일자로 6명을 인사발령한 가운데, 담당 1명을 팀장으로 승진시키고 5명을 전보했다.

이번 인사는 1957년 5월생인 송복윤 환경관리팀장과 홍성돈 체육시설1팀장이 임금피크제(명예퇴직) 대상이 됨에 따라 7월1일자로 직위를 벗고 경영개선TF팀에 배속되면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공단은 9월1일자로 정기열 예산회계담당을 환경관리팀장으로 승진시켰으나, 체육시설1팀장은 공석으로 놔둬 일부 직원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송 팀장은 경영개선TF팀으로 출근하는 반면, 홍 팀장은 체육시설1팀장 책상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도 오해를 샀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두 사람은 별도 정원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내년 7월1일 퇴직 때까지는 승진 정원이 없다. 다만, 3급(팀장) 정원에 1명의 여유가 있어 승진시킨 것으로, 나머지 팀장 1명은 내년 7월1일에야 승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 직원이 민원인 휴대폰에 손을 댔다가 물의를 빚자 공단이 이를 무마하는 등 조직기강이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