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에서 접경지역 읍면동의 교통 여건을 조사한 결과 각 읍면동에서 시군 중심지까지의 접근시간이 30분 이상 소요되는 곳이 17개소에 달해 접경지역은 교통 여건도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접경지역 읍면동 공무원이 차량을 운행하여 실측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졌으며, 각 읍면동에서 주요시설까지의 거리 및 소요시간을 측정한 것으로 읍면동과 시․군청 사이의 접근여건 등 5개 항목에 대한 조사로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 접경지역 읍면동에서 시․군청까지의 접근시간이 30분 이상 소요되는 지역이 15개소에 달하였으며, 특히 가장 가까운 고속도로 IC까지 30분 이상 소요되는 곳이 42개 읍면동 중 36개 읍면동(85.7%)에 달해 고속도로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경기도 제2청 특별대책지역과장(한배수)은 접경지역에의 기업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접근성의 문제 등 교통 여건 개선이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하면서 “이번 조사는 접경지역에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좀 더 필요함을 나타내주는 자료로서 앞으로 지역발전 정책 수립 시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