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8사단 흑룡대대는 최근 부대 인근 지역의 독거노인 20여명을 초청하여 민ㆍ군 유대와 상호 신뢰를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부대원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시작된 행사는 부대소개, 장비․피복․부식 등 전시품 견학, 대대장 인사말, 장기자랑, 어르신들에게 드리는 글 낭독, 건강검진, 안마 및 세족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행사를 주관한 대대장 김기수 중령은(3사 #24)은 인사말에서 “우리 부대는 상호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생활 속 교류로서 민․관․군의 유대강화와 군의 이미지 제고 위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라고 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진심어린 마음을 전달하였다.

장기자랑 시간에는 흑룡대대 풍물패 ‘두럭’의 공연과 장병들과 노인분들이 함께한 댄스 및 노래자랑으로 모두가 어우러지는 시간이 되었고, 특히 3중대 장병들이 직접 꾸민 상호존중과 배려 단막극은 변화된 군대의 모습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또한 의무대와 부대인근 보건소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  건강상담 및 기본 건강검진은 평소 농촌지역 특성상 열악한 환경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노인분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이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효도안마 및 세족식은 독거노인분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녹이면서 장병들과 한층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3중대장 이충원 대위는 “지역주민들이 군대를 신뢰하고 원활한 협조가 이루어져야 우리 군의 임무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다” 면서 “오늘 초청한 지역 독거노인 어르신들 뿐만아니라 지역주민 모두를 위한 군대로 만들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김점식(62)씨는 “부대가 노인들을 공경하고 관심을 기울여주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하고 있는 일들을 보니 믿음이 간다.” 며 “항상 지역주민들에게 귀 기울이고,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부대가 되었으면 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부대는 이번 독거노인 초청행사가 신세대 장병들의 인성면에서 기대효과가 높고 민ㆍ군간 친목도모와 이해증진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판단, 앞으로도 이웃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면서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군대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