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서장 이범규)는 양주 장흥면 일대에서 문화재(石物) 4점을 훔치고 달아난 피의자들을 검거하였다.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월30일 오후 9시 45분경 양주 장흥면 소재 피해자의 사유지에서 보관 중이던 석물 4개(비지정문화재, 1,000만원 상당)를 훔친 피의자 A씨를 구속하는 한편, 함께 가담한 공범을 검거, 형사 입건했으며, 피의자 A씨(59세·남)는 문화재 보호법으로 ‘09년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고 만기 출소한 자로, 석물·조경수 등을 판매하는 업체의 대표자인 B씨(58세·남)와 합동하여 석물을 훔치기로 공모하고, 경비가 다소 소홀한 야간을 이용, 미리 준비한 화물차량 2대를 세운 후 크레인을 통해 석물을 옮기는 방법으로 석상 4개를 훔쳐 B씨의 가게에 보관하였다.

이에 경찰은, 피해 장소 도로변과 사설 CCTV를 분석하여 용의차량을 확인하여 차량번호를 특정하고, 통신수사 및 끈질긴 추적수사 끝에 10월5일 오후 4시경 충북 충주시 살미면에서 은신 중인 피의자 A씨를 검거하는 등 피의자 2명을 검거하였으며 피해품인 석물 4점(시가 1,000만원 상당)은 B씨의 가게에서 모두 회수하여 피해자에게 전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