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은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명원문화재단 경기북부다도예절문화원(원장 이복형)주최로 『봄 향기와 함께하는 차와 더불어 삶』이라는 주제의 우리나라 전통차 문화와 관련된 기획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자유수호평화박물관에서 기획한 두 번째 전시회로, 한국전통다례 재현과 문화체험 및 문화 교류행사 등을 통해 국내외에 우리나라 차의 예식, 차 문화를 알리고 있는 다례교육기관인 명원문화재단(이사장 김의정, 서울시무형문화재 제27호 궁중다례보유자) 『경기북부다도예절문화원』이 다도 인구의 저변확대와 전통 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하여 기획한 전시회다.

주요 전시내용은 다기(茶器)및 다(茶) 도구, 생활다례(잎차, 말차) 소개, 다도와 관련된 서적 등이며, 전시기간동안 향과 맛, 그리고 멋이 함께 어울리는 야생녹차, 귤과 차를 발효시킨 떡 차, 황차, 소요산 단풍차 등을 매일 교대로 맛볼 수 있으며, 특히 100년 된 하동 야생 차나무가 전시되며, 전시회 첫날에는 전통다례 시연, 국악연주(대영상실)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전시회를 준비한 이복형 원장은 “차 문화는 최고의 정성으로 예를 표하는 우리나라 전통생활 문화”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동두천시민과 소요산 및 박물관을 찾는 관광객이 전통차 문화에 대한 체험 및 관람을 통해서 바쁜 생활속에서도 삶의 여유도 가져보고, 소중한 전통차문화도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복형 원장은 1996년 해동문학상 수상으로 시인에 등단했으며, 현재 국제펜클럽 및 한국문인협회 회원, 주간여성신문사 동두천지사장, 다도교수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