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불현동 주민자치위원회가 관내 광암주택을 대상으로 범죄예방에 효과적인 특수형광물질 도포 작업을 실시 ,‘범죄 없는 우리 마을을 위한 지킴이’로 나섰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특수형광물질은 육안으로는 식별할 수 없지만 자외선 특수장비를 이용하면 형광으로 변하는 물질로서, 가스배관 및 창문틀 등에 도포 시 침입자의 옷에 남은 도료가 범죄 발생의 증거로 활용되어 검거가 쉬워질 뿐만 아니라 범죄의 욕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불현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광암파출소와 연계, 범죄 발생이 일어나기 쉬운 주택밀집 지역을 선정하여 지난 9월부터 형광도료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주민자치위원 및 광암파출소 직원 등 10여 명은 주택 담벼락을 비롯하여 가스 배관 등에 특수형광 물질을 직접 도포하고, 경고 스티커를 부착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 자리에 참여한 최숙희 주민자치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매달 1회 범죄 발생의 우려가 있는 주택가에 형광물질을 도포하여, 안전하고 살기 좋은‘우리 마을’을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