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특별법)안’ 심의가 연기되자 국회의원, 시장, 시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특별법은 애초 18일 국회 행정자치위 법안심사 소위원회에서 심의되기로 했지만 정수조정 등 여야가 이견을 보여 개최조차 못한 것.
특별법 심의 연기소식이 전해지자 동두천시 사회단체장과 최용수 동두천시장, 김경차 동두천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들은 “지역의 어려운 사정을 외면한 채 법안심의를 미루는 국회를 이해할 수 없다”며 21일 국회를 방문, 이용희 행자위원장과 소위 의원들을 만나 특별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정성호 국회의원도 “23일까지는 소위원회 심사를 받아야만 25일 전체회의에 상정할 수 있다”며 행자위 의원들을 만나 특별법의 조속한 심사를 설득했다.

이날 항의방문한 최시장과 의원들은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지만 소위원회 심의를 받게 될 수 있을 지는 지켜볼 일”이라며 “우리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미군대책위 등과 협력해 국회 상경집회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