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출신 한 도의원은 5.31지방선거 전 관내 유지로부터 2억원(현금 1억, 수표 1억)을 빌려 선거자금으로 썼다는 정황과 함께 검찰이 이를 은밀히 내사하고 있다는 소문이 관내는 물론 인근 양주까지 퍼졌다. 그러나 관련자들은 “그런 사실이 없다”며 “검찰 내사설은 말도 안된다”고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검찰측도 “여러 이야기를 들었지만 내사 계획이 아직은 없다”고 말했다.

양주 출신 유재원 도의원도 검찰 내사설에 시달리고 있다. 광적면 가석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장이기도 한 유 의원이 이 업무를 관장하면서 ‘특혜를 챙긴 게 아니냐’는 의혹을 검찰이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유 의원은 “지난 10일 조합원 몇 명이 가석지구 환지계획중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것이 와전된 듯 하다”며 검찰 내사설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