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 인재 양성’이라는 새로운 교육적 시도가 대두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의정부시에 위치한 효자중학교(교장 조상순)가 관내 학교를 중심으로 ‘창의적 예술 융합 공개 수업’을 시행하여 참신한 예술교육의 지표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창의적 예술 융합 공개 수업’을 위해 효자중학교는 여러 차례 협의회를 거쳐 ‘창의적 융합인재양성 교사 연수’를 우선으로 진행하였다. 이 연수는 이화여대 과학교육과 연구 융합교과프로그램 전문 교수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이 연수의 목적은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별개로 보아왔던 일반 과목과 예술 분야의 융합 교육에 대해 알아보고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효자중학교 교사들은 연수 경험을 토대로, 일반 교과와 예체능으로 분류될 수 있는 예술 교과를 연결하여 이와 관련되는 요소를 조직하고 융합시켜 ‘융합 교육 수업’을 시도하였다. 이는 의정부시 중학교를 중심으로 ‘관내 공개 수업’으로 진행되었으며, 그동안 공개되었던 일반적인 수업들과는 차별화된 시도로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효자중학교 교사를 포함한 타 중학교 교사들은 수업을 참관하며 피드백을 주고받는 시간을 통하여 완성된 융합 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효자중학교 김모 교사는 “그동안 관심이 있었지만 잘 알지 못해 시도하지 못했던 ‘융합 교육’에 대해 스스로 수업 지도안을 작성하여 공개적으로 수업하니 신선하였다. 무엇보다 다른 과목과 관련지어 학생들과 소통하는 수업은 교과 간 통합성 확보는 물론이고, 학생들의 창의력을 높이는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라고 언급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과목에서 융합 교육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미술 수업과 융합한 국어 수업을 들은 효자중학교 박모 학생도 “내가 좋아하는 미술 과목과 연결하여 국어 수업에 참여하니 그동안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국어가 더 흥미롭게 느껴졌다. 그림을 그리며 소설의 등장인물의 성격을 파악하니 소설에 대한 이해가 더 높아진다.”라고 언급하며 ‘창의적 예술 융합 공개 수업’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앞으로의 융합 수업에 대해 기대하는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효자중학교는 거점학교 운영 아래 교내외 예술 교육 활성화를 위하여 이번에 시도한 창의적 예술 융합 공개 수업 외에도 위 클래식(WEE CLASSIC) 음악 대안교실과 거점학교 효자오케스트라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