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7일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녹색건축한마당 행사에서 ‘제1회 그린리모델링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그린리모델링은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리모델링을 말한다.

녹색건축한마당 행사는 2011년부터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관해 그린리모델링 등의 녹색건축을 알리고 홍보하는 행사다. 그린리모델링 유공자 표창은 올해 처음 신설됐다.

이번 그린리모델링 유공자 표창은 공공기관, 그린리모델링 사업자,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 산하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에서 1차 서면심사, 국토교통부에서 2차 종합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도는 국토부와 ‘그린리모델링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 추진, ‘친환경건축 축제’ 실시, ‘경기도 녹색건축물 조성계획’ 수립⋅시행 등 전국적인 그린리모델링 시책 추진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4년 체결된 그린리모델링 업무협약 후속조치에 따라 도내 그린리모델링 지원 사업에 참여한 민간건축물은 2015년도 상반기 380건, 올 상반기 813건에 이른다.

도는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으로 포천, 가평, 고양, 용인의 경로당 마을회관 등 노후 주민공동시설 4곳을 전면 그린리모델링 했고, 지난 10월 그린리모델링 홍보를 위해 개최한 친환경건축 축제도 성황리에 마쳤다.
아울러 도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경기도 녹색건축물 조성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윤태호 도 건축디자인과장은 “도의 녹색건축 조성계획과 시범사업 추진 등에 있어 활발한 추진실적이 있고 타 지자체의 모범이 돼 제1회 그린리모델링 유공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