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가족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은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의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장애 형제간 갈등 등으로 가족관계 정립이 모호해진데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장애인 가족의 심리적 지지를 통한 가족의 긍정적인 장애수용과 부모교육을 통한 역할정립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장애인 가족 기능·심리적 지지 프로그램인 ‘통(通)하는 우리가족’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아동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3월21일 부모 및 자녀 등 20여명과 미술치료사, 부모코치사, 가족치료사 등 강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강식이 열렸다.

3월26일 첫 수업에는 비장애 형제자매 대상 미술치료와 부모대상 소그룹 교육, 가족치료, 계절스포츠 체험, 가족여행 등을 실시했다.

복지관측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 가족 사이에 단절되었던 연대감과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장애인 가족으로 하여금 긍정적인 장애수용은 물론 가족간 의사소통 기회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