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문경희)가 2017년도 보건복지 분야 예산을 대폭 확대하여 편성하였다.

보건복지위원회는 먼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처우 개선비 지원대상을 민간까지 확대하여 민간시설 종사자 1만3천500명을 포함한 전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만6천300여명에 대한 처우 개선비 98억원을 편성함으로써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사기진작 및 도민에 대한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또 보건복지 분야 일몰 사업 4개에 대하여 60억8천만원을 반영하였다(노인복지관운영비 27억6천만원, 장애인복지관운영비 22억4천만원, 경로당사회활동비 8억3천만원, 시·군 사회복지센터 운영비 2억5천만원). 노인복지관 운영비 등 일몰 사업들은 당초 경기연구원의 재정사업평가결과 모두 일몰되었으나 보건복지위원회는 일몰 사업들이 최소한의 도비 부담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도 예산 미지원시 시·군 재정상태에 따라 미편성 시·군이 발생하는 등 시·군별 복지 격차가 확대되고 도민에 대한 복지 서비스 질이 크게 하락할 우려가 있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판단하여 일몰 사업을 모두 환원 반영하였다.
 
또 저소득청년들의 근로의지 고취 및 자산형성 지원을 위하여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비 95억원을 편성하여 도내 청년 5,000명에게 근로장려금 17만2천원을 매월 지급할 예정이다. 향후 사업에 대한 호응도 및 성과 추이를 보고 추후 대상자 확대가 필요할 경우 필요한 예산은 추경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지난 11월 '경기도 참전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여 그동안 참전유공자 수당 지급 시 연령 및 조건에 따라 차별을 두었으나 모든 참전유공자에게 참전명예수당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였다.
 
이에 따라 도내 상이군경, 무공수훈자, 고엽제 피해자 등 2만2,020명을 포함한 도내 7만3,170명의 참전유공자 전원에게 지급할 예산을 향후 확보하여 국가에 공헌하고 헌신한 참전유공자 모두에게 참전유공자 수당을 지급 할 계획이다.
 
문경희 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은 "도민에 대한 복지서비스 강화를 위하여 앞으로도 관련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