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유양동 소재 천성마을에서 행복학습관 1년간 교육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22일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이성호 양주시장을 비롯한 정성호 국회의원 및 시의원, 마을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행복학습관의 지난 1년간의 모습의 동영상과 수료생들의 편지글 낭독, 댄스교실과 노래교실 등의 발표회로 진행됐다.
 
편지글을 낭독한 수료생은 '도전! 한자교실'을 통해 한자능력검정 자격증에 도전해 시험을 보았지만, 창피함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공부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히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했다.
 
또한, 한글에 이어 영어를 배워보고 싶다는 행복학습관 수강생들의 의견으로 올해 처음으로 운영한 영어교실 수강생들은 80세 이상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유창한 발음으로 자기소개와 더불어 'ABC송'을 합창하고, 'BINGO 게임'도 마을주민들과 함께해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천성마을 행복학습관은 2010년 11월 개관해 매년 30여명의 한센인들이 평생교육의 혜택을 받았다. 한글, 노래, 민화, 천연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5일 동안 운영해 마을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마을주민 스스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참여하는 행복과 희망이 있는 평생학습마을로 자리 잡았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행복학습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니 배움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느껴지고, 학습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평생학습의 감동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며 수료식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