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부터 국내 가금류(닭, 오리 등) 및 야생조류에서 H5N6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가운데 최근 포천시 한 가정집에서 키우던 고양이와 길고양이가 지난해 12월 31일 H5N6형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동두천시보건소(소장 이승찬)는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반려동물과의 접촉 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고려하여 '어린이·청소년 AI 예방 행동수칙'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예방수칙에는 ▲주인이 없거나 야외에서 만난 새(조류), 고양이, 개 등 야생동물을 만지거나 먹이를 주지 않도록 할 것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나 개가 혼자 집 밖에 나가지 않도록 할 것 ▲철새 도래지나 닭·오리를 키우는 농가 방문을 자제할 것 ▲야생동물이 있는 들판, 산, 하천 주변, 사람이 많은 곳에 다녀온 후에는 비누를 이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을 것

▲기침이나 감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쓰고, 기침·재채기를 할 경우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할 것 ▲부모님 또는 보호자는 어린이·청소년이 수칙을 준수하도록 지도하고 어린이·청소년이 죽은 야생동물과 접촉한 후 10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이나 목이 아픈 증상이 생기면 보건소(860-3379)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동두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방학 중임을 고려해 반상회보 및 홈페이지, 언론보도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