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사는 감염 시 치사율 99.9%인 공수병으로부터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4년 연속 「공수병 발생 제로화 사업」을 추진한다.

북부지역의 경우 고양,파주,포천,양주,동두천,가평,연천,김포,양평지역이 공수병 감염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이 지역에서 광견병 감염의심동물에 물린 환자 발생 시 신속 치료를 위해 시․군별 의료기관 1개소 이상을 지정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년도 72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의료기관에서 환자 치료 시 본인부담금 전액을 보건소 예산에서 지원하며 환자의 경우 개인 비용부담이 전혀 없이 치료 받을 수 있도록 하여 공수병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발생을 사전에 차단키로 하였다.

공수병은 광견병에 감염된 동물이 물거나 할퀸 부위에 바이러스가 함유된 타액이 들어가 근육세포에서 증식 후 신경섬유를 따라 뇌나 척수로 이동하여 발병되며 발병초기에는 불안감 투통, 발열, 권태감이 생긴후 경련, 혼수, 호흡근 마비 또는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예방을 위해 광견병에 물린 환자 발생 시 바이러스가 근육세포에서 신경절에 도달하기 전 신속히 치료하여야 하는 특성 때문에 각 지역별로 의료기관을 지정하여 환자 발생 시 즉시 치료토록 하였으며 아울러 예산 절감의 효과도 기대한 것이다.

종전과 같이 보건소에서 예방용 약품을 구입․비축 치료 시 국민건강보험법에 의한 요양급여를 적용 받을 수 없어 환자 1명 치료 시 130여만원의 비용이 소요 되었으나 의료기관을 지정, 치료 시 치료비의 70%인 90만원을 요양급여로 신청하고 환자 본인부담금 40만원을 보건소 예산에서 지정 의료기관에 지원하기 때문에 환자의 경우 경제적 부담 없이 종전처럼 신속히 치료 받을 수 있으며 보건소는 큰폭의 예산 절감까지 거양할 수 있다.

2007년 북부지역에서 개나 야생동물에 물린 주민은 223명 발생하였으며 그중 90% 이상인 201명이 집에서 기르는 개에, 나머지 10%인 23명이 야생 너구리, 고양이 등에 물렸으며 이들 모두 신속치료로 단 1명의 공수병 환자도 발생치 않았다.

이와 관련 경기도제2청사 관계자는 공수병은 개나 야생동물이 감염될 경우 광견병이라 하고 사람이 감염될 경우 공수병이라 하며 위험 지역 중 전원 주택지 또는 산기슭 등 야생동물의 출몰이 잦은 곳의 경우 너구리에 의해 집에서 기르는 개 등 가축이 감염되 주인 등을 물을 우려가 있는 만큼 가축에게는 꼭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광견병 감염 의심동물에 물릴 경우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공수병 감염예방을 위한 치료를 꼭 받도록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