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불현동 주민이 올해 1월에 이어 지난 9일 불현동 행정복지센터에 후원금을 기탁하여 지역사회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익명의 후원자는 지난달 노인복지 서비스 제도에 대해 문의를 위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여 상담을 진행하던 중 민원대에 놓인 불현동 이웃愛발견 희망파트너 모집 안내문을 읽고 곧바로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 홀연히 사라진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이다.
 
이날 다시 모습을 드러낸 익명의 후원자는 수줍은 미소와 함께 불현동 사회복지 공무원에게 성금이 담긴 봉투를 건넨 후 자신의 인적사항을 끝까지 밝히지 않은 채 성급히 행정복지센터를 떠났다.
 
장경원 불현동장은 “경기침체와 불황 속에서도 자신보다 더 어려운 분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익명의 주민에게 감사함을 전하지 못해 매우 아쉽지만 기탁해 주신 소중한 후원금을 도움이 꼭 필요한 분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