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 언론, 시민단체, 시·도의원, 시 공무원 등 각계각층 26명으로 구성된 동두천 미군기지 라운드테이블 제2차 회의가 10일 동두천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제2차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동양대 공공인재학부 정병걸 교수가 좌장을 맡아 5개 미군기지의 장·단기별 개발방향 및 현재 반환협상이 진행 중인 캠프 모빌의 활용방안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2시간 동안 뜨거운 열기 속에 토론이 펼쳐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례회를 격월로 개최하고 미군기지 활용방안에 대한 우선 과제를 설정하여 3차 회의부터 심층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회의를 주최한 동두천 미군재배치 범시민대책위원회 한종갑 위원장은 “미군기지 반환과 개발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피와 눈물의 안보 65년의 세월을 딛고 새롭게 도약하기를 갈망하는 10만 동두천시민의 목소리를 라운드테이블이 충실히 담아내도록 담론의 장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토론 참가자들을 일일이 격려하며 “동두천 미군기지 라운드테이블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 꿈과 비전을 제시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개발전략을 마련한다는데 그 의미가 있는 만큼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동두천 미군기지가 갖는 역사성을 살리는 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