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권재형 의원은 2월17일 열린 제264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신청하고 “지하철 7호선인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총연장 14.99㎞ 중 의정부시 구간 9.8㎞ 내에 역사가 탑석역 단 1개소만 설치되고 양주로 빠져나간다”며 “670여억원의 시비를 투자해서 43만 시민이 거주하고 있는 이 곳, 의정부에 역사 1개소는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016년 4월 총선에서 장암·신곡역과 민락역 추가 신설을 공약으로 내건 (홍문종) 국회의원께서는 노선을 결정해야 하는 이 시점에 시민들께 약속한 역이 추가로 신설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힘을 실어달라”고 요구했다.

권 의원은 또 “경기북부지역은 수도권 규제와 안보담당 접경지역이라는 미명 아래 오랫 동안 남부에 비해 소외되고 낙후되어 왔다”며 “이제 의정부시에는 경기북부청사, 의정부지방법원, 의정부지방검찰청, 경기도 제2교육청,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경기도 제2소방서, 경기북부병무청 등 행정기관과 종합병원, 종합대학교 등 경기북도 신설의 기본적인 인프라가 형성되어 있으니 행정기관이 독립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경기북도 신설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 수년간 의정부, 양주의 통합을 위해 민간 차원에서 부단한 노력을 해왔으나 양주시의 비협조로 물 건너간지 오래”라며 “이제는 통합의 에너지를 경기북도 신설에 기울이자. 경기북도 신설은 경기북부 발전뿐만 아니라 의정부시 현안인 경전철 활성화와 7호선 연장 및 의·양통합의 직접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