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제2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일섭)는 축사와 가축시설 211개소에 대하여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축사시설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며, 건조하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봄철 기후의 특성과 안전 부주의로 인하여 화재의 발생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지난 3월 17일 포천시 영북면 소재 ㅇㅇ계사, 3월 19일 전북 순창군 쌍치면 계사와 3월 29일 경남 밀양시 무안면 유모씨 돈사에서 불이 나 돼지 900여마리와 돈사 4동을 태우며 1억5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제2소방재난본부는 이 달 12일까지 축사시설 등 211개소에 대한 특별 소방검사와 전수조사를 병행하여 실시한다.

이번 검사에선 ▲ 소방시설 유지 관리의 적정여부 ▲ 위험물 등 저장․취급의 안전성 여부 ▲ 쓰레기 소각장 등 화기 취급장소 적정여부 ▲ 온풍기, 전기히터 등 전기 안전사용 여부 등을 중점 검사하며 관계자에게 소화기 사용법 등 안전교육을 병행 실시한다.
또한 법정 소방시설외 축사 청소용 고압세척기 등 자체시설을 활용한 화재진압 대책을 강구하며, 관계자의 자율 방화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화재예방 서한문을 발송한다.

제2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축사는 대부분 소방서와 원거리에 위치하며, 샌드위치패널의 건물 구조로 화재시 빠르게 연소가 확대되므로 관계자의 안전의식과 전기 등에 대한 안전점검이 중요하다며, 정기적인 점검을 당부했다.” 고 말했다.

지난해 경기북부의 축사 화재는 총 21건중 3월부터 5월사이에 9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