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3월2일부터 소매점 빈병 보증금 환불 준수 여부를 오는 3월24일까지 현장점검 할 예정이다.

일부 소매점에서는 여전히 해당 업체에서 판매하지 않은 것으로 반환 거부, 요일·시간 등을 정하는 경우, 1일 30병 미만에 대해서도 영수증 등 요구, 임의로 반환 병 수를 제한하는 경우, 보증금 중 일부만 환불해주는 경우 등 환불거부 사례에 대한 실태 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소매점은 소비자가 빈병 반환을 요구하면 언제라도 보증금 전액을 돌려줘야 하며 소비자가 1일 30병을 초과해 반환요구 할 경우 30병까지만 보증금을 반환하면 되지만 소매점의 매입 영수증을 소지한 경우에는 30병을 초과하더라도 반환해 주어야 한다.
 
2017년 1월1일 이전 생산제품이나 라벨이 훼손된 빈용기는 인상 전 보증금으로 돌려받으며 파손되거나 담배꽁초, 참기름 등 이물질이 혼입된 빈용기는 반환이 거부된다.
 
시 관계자는 “빈병 보증금제도가 정착될 경우 빈병 회수율 증가에 따른 자원 재활용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빈병 보증금 제도는 소비자가 유리병으로 된 소주, 맥주 등을 마시고 남은 빈병을 대형마트(SSM 포함), 편의점, 슈퍼마켓 등 소매점에 빈병을 반환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 제도이며 올해 1월1일 이후 생산된 빈병에 대해서 소주병은 40원에서 100원으로, 맥주병은 50원에서 130원으로 인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