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백석초등학교가 이색적인 입학식으로 화제다.

늘 학생들에게 꿈과 지혜를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양주백석초등학교가 학생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수 있는 입학식에 잔잔한 감동을 주어 눈길을 끌고 있다.

양주백석초등학교는 3월2일 오후 2시 올해 입학하는 신입생과 의형제인 4학년 학생들과 함께 입학식을 하였다.

먼저, 4학년 학생들이 신입생에게 직접 만든 사탕목걸이를 목에 걸어 주고 가사를 개사한 입학 축하 노래와 리코더로 '3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연주했다.

이날 맺어진 의형제는 1년 동안 아침 활동시간에 함께 동화책도 같이 읽고 운동도 같이할 예정이다.

이어서 양주백석초 학부모연극 극단 ‘일로’에서 입학식을 축하하는 ‘거울 속에 누구요?’을 공연했다. 양주백석초 학부모연극 극단 ‘일로’는 지난 2월 28일 창단하여 이번에 신입생을 축하하는 공연을 올렸다. .

1학년 2반 권승혁 학부모는 "오늘 의형제를 맺은 친구들이 1년 동안 계속 활동한다고 하니 학교생활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계속 책 읽기를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동화책을 선물 받았다.

선배가 후배를 따뜻하게 맞이하며 축하하는 모습, 행복해하는 아이들과 흐뭇한 표정을 짓는 학부모들의 모습을 보며 오랜만에 마음의 포근함을 느꼈다. 또 항상 모든 사람을 배려하고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감동을 주며 따뜻하고 고운 심성을 키우고자 하는 모든 선생님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