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은주 의원(자유한국당, 의정부3)은 3월15일 제317회 임시회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경기도의 소극적인 장애인 정책을 비판했다.

국은주 의원은 이날 “장애인들이 유일하게 재활과 사회생활을 하는 복지관과 체육관이 장애 형태나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등 방향성이 부족하다”며 “도지사 공약의 핵심은 일자리 창출임에도 국고보조사업과 도비보조사업 일자리 5천여명 중 1천여명이 월평균 8만8천원을 받는 보호작업장 근로자로, 월 10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는 곳은 겨우 13개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 17개 공공기관 및 산하단체 중 장애인 고용률 3%를 충족한 곳은 6개 밖에 없다. 장애인 고용 정책을 근본적으로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국 의원은 또 “장애인의 문화예술 향유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실생활과 관련되는 문화예술 영역개발 및 장애인 스스로 참여하는 문화예술 활동기반을 조성하라”고 요구했다.

국 의원은 “장애인 정책에 만연되어 있는 보여주기식 사업은 지양되어야 한다”며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능력개발을 통해 일을 하면서 보람도 찾고, 하고 싶은 운동이나 취미를 즐기면서 평범한 삶을 누리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