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회, 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위원회, 여성단체협의회 등 의정부지역 6개 사회단체 회원 500여명은 4월3일 의정부시청 앞 광장 야외무대에서 집회를 열고 의정부경전철㈜의 파산신청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 사회단체연합회는 “GS건설은 의정부경전철㈜ 최대 주주로서 2012년 7월부터 30년 간 경전철을 책임지고 운영하기로 했으나, 4년반 만인 지난 1월11일 이 약속을 깨뜨리고 파산을 신청해 시민들에게 2천200억원의 막대한 해지금을 갈취하려고 한다”며 “이에 분노한 43만 시민을 대표해 GS건설의 비양심적 경영과 파렴치한 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사회단체연합회는 이날 ▲의정부경전철 파산신청은 명백한 계약 위반이다. GS건설은 파산신청을 즉각 철회하고, 30년 간 책임 운영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라 ▲GS건설은 경전철 실패 책임을 지고 해지금을 포기하라 ▲경전철 시공이익만 챙기고 내빼는 GS건설은 시민 앞에 사죄하라 ▲의정부경전철은 헌신짝처럼 내버리고 서울 위례~신사 경전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GS건설은 각성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