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경기도회가 4월27일 의정부시 신곡2동에 있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이병돈 상임대표, 경기도시각장애인협회 김진식 회장, 사단법인 경기도 시각장애인연합회 김성곤 법인이사, 오산시 시각장애인연합회 정성영 지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문희상(의정부갑)·정성호(양주) 국회의원, 김민철 의정부갑 위원장을 비롯해 송한준 선대위 상임선대부본부장, 송영만 경기도의원, 정선희 의정부시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지난 정권 동안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책과 지원 부실로 우리의 삶은 마이너스로 전락했다”며 “아울러 장애인들을 복지수혜자인 것처럼 선동해 장애인들의 인권을 모욕해왔다”며 토로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가 제시한 장애인등급제 폐지와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 부양의무자 기준 단계적 폐지, 장애예산 확충 등에 적극 동의한다”며 “장애인들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문희상 의원은 “문재인 후보를 위한 여러분의 지지선언에 감격했고, 문 후보에게 여러분의 바람과 뜻을 잘 전달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성호 의원은 “헌법에 ‘국가는 국민 개인의 삶을 책임져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문 후보가 당선되면 장애인들의 삶을 잘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철 위원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송영만 도의원은 “교통약자들을 위한 시설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기지역 여성 509명은 4월27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교통장애인협회 이종채 회장을 비롯한 각 시·군별 지회장 40여명은 4월28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회의실에서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