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6사단 사자부대는 지난 14일, 작전지역 내에서 침투 및 국지도발 훈련을 실시하고 유사시 즉각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전환기 적 침투․도발에 대비해 중요시설 방호태세를 점검하고 대고속침투작전 수행능력 숙달 및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거동수상자 3명을 발견했다는 주민신고를 시작으로 부대는 훈련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정보분석조 및 5분 전투대기부대를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이어 고속침투에 대비하여 차단선을 점령,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거동수상자의 도주로 및 예상 은거지역에 대한 수색정찰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 훈련에서는 일반인들의 출입이 많은 다중 이용시설(대형할인마트)에 정체미상의 백색가루가 발견되었다는 상황을 부여, 헌병과 경찰의 통제구역 설정과 동시에 화학지원대의 오염지역 제독이 신속하게 이루어져 실전을 방불케 했다.

추가적인 테러를 계획하던 거동수상자들이 출동한 5분 전투대기부대와 헌병, 경찰의 수색 및 추격으로 진압되면서 이 날의 훈련은 종료되었다.

훈련을 주관한 부대장(대령 신한철)은 “훈련을 통해 고속침투 및 화학테러에 대한 대비태세를 확립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합동 훈련을 통해 어떠한 적의 도발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과 능력을 배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