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홍이표)가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지를 훼손하거나 촬영하여 공개한 시민들을 잇따라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5월4일 사전투표소에서 기표한 뒤 투표지에 날인이 잘못됐다며 이를 찢어버린 A씨와 B씨를 5월8일 검찰에 고발했다.

선거법 제244조(선거관리관계자나 시설 등에 대한 폭행·교란죄) 제1항에서는 투표용지·투표지 등을 훼손한 자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선관위는 또 5월4일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지를 촬영하여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공개한 C씨도 5월9일 검찰에 고발했다.
 
선거법 제166조의2(투표지 등의 촬영행위 금지) 제1항을 보면, 누구든지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선거법 제167조(투표의 비밀보장)는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공개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