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8사단은 최근 부대 책임지역 읍ㆍ면ㆍ동장을 초청해 간담회와 부대 주요 안보관광지를 견학하는 안보투어를 실시했다.

부대가 책임지고 있는 지역의 기관장은 총 12명으로서, 연천군은 전곡읍을 비롯해 연천읍ㆍ군남면ㆍ청산면ㆍ백학면ㆍ미산면ㆍ왕징면ㆍ중면의 기관장이 참석하였고 동두천시는 상패동ㆍ소요동장이, 양주시는 은현면장이, 파주시는 적성면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군악대의 힘찬 연주와 사단장을 비롯한 부대관계자들의 뜨거운 환영속에 부대에 도착한 지역 기관장들은 먼저 부대 역사관을 견학하면서 28사단이 걸어온 길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대회의실에서 지휘관 및 참모들과 상견례를 실시하고 사단의 일반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은 후 간담회를 실시하였다.

간담회는 부대관계자들과 지역기관장들의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28사단이 지역발전을 위해 해야할 일과 앞으로의 지속적이고 원활한 유대강화 등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한 부대는 평소 28사단 장병들에 대하여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신데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고,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부대가 되겠다고 약속하였다.

간담회 종료 후 지역 기관장들은 부대에서 마련한 안보투어를 실시하면서 최전방 GOP 부대를 방문하여 안보관광지를 견학하고 철책을 답사하였다. 이들은 철책 앞에서 분단된 조국을 바라보며 안보현실을 체감하였고, 비록 분단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전방지역의 기관장이지만 밤낮없이 조국을 지키는 장병들에게 새삼 고마움을 나타냈다.

 한편, 지역기관장 간담회 및 안보투어에 참석한 전충언 전곡읍장(56세)은 “부대에 초청해주신 부대관계자들의 배려와 노고에 너무 감사하다” 면서 “부대가 지역을 위해 많이 도움을 주고 있는 만큼 지역기관들도 부대와 장병들에게 최대한 많은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조체제를 갖추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사단장 박종선 소장(육사 #34)은 읍ㆍ면ㆍ동장들에게 “사단장으로 부임한 이후 부대여건이 여의치 않아 오늘에서야 지역기관장 간담회를 마련했다” 고 송구스런 마음을 표현하면서 “앞으로도 지역기관과 지속적인 유대를 통해 지역과 부대가 함께 발전해 나가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했다.